지난 시간까지해서 드론의 물리적 조립은 완성이 되었습니다. 조종기를 켜고 내 드론에 배터리를 연결하기만 하면 바로 날릴 수 있다면 매우 좋겠지만 그 전에 필수적으로 베타플라이트라는 펌웨어를 FC에 깔고 여러가지 셋팅값을 설정해주어야 비로소 비행 준비가 마무리됩니다.
베타플라이트란 FC를 구동하는 소프트웨어입니다. 작은 전자기기 안에서 독립적으로 그 기기를 제어하는 펌웨어라고도 하죠. 베타플라이트는 오픈소스 기반으로 개발되는 무료 프로그램이고, 베타플라이트 이외에도 많은 FC 펌웨어들이 있지만, 가장 많이 쓰는 베타플라이트를 기준으로 설명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전체적인 과정을 먼저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 컴퓨터에 베타플라이트 컨피규레이터를 설치합니다.
- FC에 최신 버전의 펌웨어를 넣어줍니다.
- 드론의 FC에 여러가지 설정 값들을 넣어주고 조정해 줍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베타플라이트 컨피규레이터를 컴퓨터에 설치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아래 링크를 따라가 베타플라이트 컨피규레이터를 다운로드합니다.
오늘 그러니까 이 포스팅을 작성하는 날짜 기준으로 10.3.1 버전이 가장 최신의 버전입니다. 맥, 리눅스, 윈도우 OS를 모두 지원합니다. 제가 베타플라이트 컨피규레이터를 사용할 노트북 컴퓨터는 Windows 10 OS를 쓰고 있으므로,
이 파일을 다운로드 받습니다. 위의 링크를 누르시면 직접 다운로드가 가능합니다. 약 70MB 정도 되는 파일입니다. 다운로드가 완료되면 실행을 시킵니다. 뜨는 창의 내용을 한번씩 훑어보시면서 '다음'을 계속 누르시면 설치가 간단히 완료됩니다.
설치된 베타플라이트 컨피규레이터를 실행시켜 보겠습니다.
가운데 말벌인듯한 로고가 인상적인 어두운 화면 바탕의 창이 열립니다. 무려 한글도 지원하네요. 10.3 버전부터 한글을 지원하기 시작했는데, 저는 다시 영문으로 바꾸도록 하겠습니다. 왜냐하면 예전부터 영문으로 된 버전에 익숙해서 그렇기도 하고, 또한 모르는 것이 있을 때 구글링을 하기 위해선 영어로 된 항목 이름으로 검색을 해야 풍부한 내용이 검색되서 많은 해답을 얻을 수 있습니다. 이 조그만 나라에서 레이싱 드론을 취미로 하는 사람도 적고 또 그 사람의 일부만이 인터넷으로 자신의 취미를 공유하기 때문입니다. 한글로 아무리 검색해도 원하는 답을 얻을 수 없는 이유죠.
따라서, 설정을 다시 영어로 바꾸도록 하겠습니다. 화면 상단의 오른쪽 끝에 보면 톱니바퀴 모양의 아이콘이 있습니다. 그것을 클릭 하셔서 '전문가 모드 영구 활성'과 사용 언어를 영어로 바꿔줍니다.
그리고, 베타플라이트를 닫고 다시 열어봅니다. 한가지 설명을 건너뛴 것이 있는데 '전문가 모드 영구 활성'이라는 것입니다. 초보자에게 복잡함을 덜어주고자 굳이 설정을 따로 안해줘도 되는 것들은 애시당초 안보여주게끔 하는 옵션인데요. 활성화 시켜서 언제든 그 항목들에 대해서도 바꾸고 조정할 수 있도록 활성화 시켜주는 것입니다.
자 이렇게 영문으로 다시 베타플라이트 컨피규레이터가 열렸습니다. 그리고 무엇이 바뀐지는 아직 잘 모르시겠지만 '전문가 모드'라는 것도 활성화 된 것이구요.
자 내친김에 USB 케이블로 드론을 연결해봅니다. FC에 led 불빛이 들어오고 이내 깜빡깜빡 거리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베타플라이트 컨피규레이터에서 오른쪽 상단의 동그란 버튼 'Connect'를 눌러봅니다.
베타플라이트 컨피규레이터가 FC에 연결이 성공한 상태입니다. 다음 포스팅 부터는 하나하나 화면에서 보여주는 것이 무엇인지 알려드리고, 설정을 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연결을 해제할 때는 역시 화면 상단 오른쪽에 'Disconnect' 버튼을 눌러주시면 됩니다.
만약에 'Connect'를 눌러도 정상적으로 위의 화면이 보이지 않는다면, 컴퓨터가 FC를 인식하지 못한 것입니다. 그러한 일이 요즘에는 거의 일어나지 않지만, 혹시라도 일어난다면 드라이버를 직접 최신 버전으로 깔아주셔야 하고요. 컨피규레이터 실행시 보이는 맨 첫 화면에 아래 캡쳐화면에서 보이는 링크 'here' 부분을 모두 따라가서 드라이버를 설치하고 다시 접속을 해보시기 바랍니다.
오늘 포스팅은 여기서 마치도록 하고, 다음 시간에는 최신 버전의 펌웨어를 FC에 넣어주는 과정을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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