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8월 13일 일요일

FPV 고글 Align AG300 간단 리뷰



Align AG300 FPV 고글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FPV란 First Point View란 뜻이고요.
말그대로 1인칭 시점에서 드론을 조종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물론 드론에 카메라와 비디오 전송 모듈을 장착해야겠죠.)

안테나는 그냥 작대기 모양의 dipole 안테나가 두 개 들어있습니다.
사진의 안테나는 제가 가지고 있는 것 아무거나 두 개를 장착한 사진입니다.
탄성있는 헤드밴드가 있고, 왼쪽의 USB cable을 통해서 전원을 공급합니다.
배터리는 따로 구매를 해야하는데, 스마트폰 충전용 보조배터리를 사용하면 됩니다.
입력전압 5V에 2A 전류면 충분합니다.
이렇게 외부 전원을 사용하기에 저 선이 좀 조종중에 걸리적 거리긴 합니다.
이부분은 좀 개선의 여지가 있어서
다음에 기회가 되면 배터리팩을 만들어 고글 밴드에 장착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외관은 샤프한 모양이고 제 개인적으로 볼 때는 나쁘지 않은 디자인입니다.
오히려 Fatshark 고글 디자인보다 낮다는 생각입니다.
얼굴에 접촉하는 개스킷이 모두 고무 재질로 되어 있어 착용감이 매우 좋습니다.
눌려서 아픈 것이 없고 오래 착용해도 편안합니다.


상단부에 전원버튼, 녹화버튼 등 몇가지 버튼이 있습니다.
메뉴 구성도 간단하고 직관적이라서 몇 번 눌러가면서
이것저것 해 보면 조작법을 쉽게 익힐 수 있습니다.
물론 매뉴얼도 제공됩니다.
AG200 모델과 AG300 모델이 있는데, 제 것은 AG300입니다.
두 모델의 차이점은 DVR 기능이 있냐 없냐인데요.
AG300은 DVR 기능이 있어 고글 화면에서 보이는 영상을 저장을 할 수 있고,
AG200에서는 그 기능이 빠져있습니다.
국내에서는 정식 수입해서 판매하는 곳은 보지 못했고,
저는 eBay를 통해서 구매했습니다.
AG200이 20만원 중후반, AG300이 30만원 중후반 정도입니다.


넉넉한 개스킷과 가운데에 보이는 것이 SD 카드 슬롯입니다.
32GB 용량까지 지원을 하고, 녹화되는 영상은
640x320(30fps)만 지원됩니다.
실제로 고글에서 보이는 영상은 854x480(WVGA) 해상도입니다.
양쪽 눈에 각각 보이는 해상도가 저정도여서
실제로 사용시 꽤나 선명한 영상을 보여줍니다.
메모리 카드를 꽂고 버튼만 누르면 녹화가 시작됩니다.
저장된 영상은 MP4 형식으로 저장이 됩니다.


이 제품의 거의 유일한 단점이라고 생각하는 전원용 USB 케이블입니다.
저 선이 매우 걸리적 거리기 때문에 예민한 사람은
배터리팩인 헤드밴드쪽에 달려있는 다른 모델을 알아보시는게 좋겠습니다.
이 부분은 제가 DIY로 다음 언젠가 포스팅에서 개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무게는 안테나와 배터리 선 및 배터리를 제거하고 171.3g 정도입니다.
매우 가벼운 편입니다. 이 고글 이전에는 LCD 모니터와
스티로폼으로 구성된 박스형 고글을 사용했었는데 무게감이 엄청났었더랬습니다.


고글 개스킷 안으로 폰을 집어넣어 찍어본 영상입니다. 매우 선명한 영상입니다.
드론을 조종하기에는 모자람이 없습니다.

이상 Align AG300 FPV 고글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요약하자면,
1) 30만 후반대의 가격으로 고해상도 화면과 DVR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2) 스마트폰 보조배터리를 전원으로 사용할 수 있어 편리하지만, USB 케이블 때문에
걸리적 거린다.
3) 가볍고 착용감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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