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4월 12일 목요일

SRD-250 레이싱 드론 기체 리뷰

오늘 소개해 드릴 녀석은 SRD-250입니다. Helipal.com에서 SRD-250이라는 이름으로 중저가의 레이싱 드론 기체를 판매하고 있는데요. 저는 SRD-250 frame만 따로 주문해서 custom build한 것입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대각선 모터 축간 거리가 250mm, 조금 더 정확히 말하자면 255mm로 6인치 프로펠러도 충분히 장착할 수 있습니다. 이제 부분 부분 살펴보기로 하겠습니다.


FPV camera는 RunCam사의 Sparrow란 녀석을 달았습니다. 런캠사의 다른 fpv 카메라 대비 딱히 특이한 점은 모르겠습니다. 나름의 특징이 있기 때문에 모델 이름부터 다른 것이겠지만 비행하면서 확 와닿는 특징은 없습니다. Full size fpv 카메라를 장착할 수 있어서 딱 들어맞습니다.


모터는 최근에 T-motor F40 pro 2400KV로 교체를 해주었는데요. 아직 테스트 비행을 못해보았습니다. T-motor는 늘 확실한 비행 능력을 보여주기 때문에 모터에 큰 하자가 없다면 즐거운 비행을 선사해줄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특히 F40 pro는 저속에서의 모터의 회전 안정성이 좋아서 땅에 닿을 듯한 저고도에서도 안정적인 비행이 가능합니다. 이부분은 저가의 모터들과 확실한 차이점을 보여줍니다.


ESC는 Emax사의 Bullet 35A이고 multishot protocol로 설정해 두었습니다. Dshot은 지원하지 않는 것이 단점이라면 단점입니다. 찾아보니 ceramic cap 하나를 제거하면 dshot도 지원이 된다고 하는데 굳이 그렇게 하기 보다는 multishot으로 했습니다. Multishot을 쓰더라도 dshot과의 차이점을 아직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FPV antenna는 고전중의 고전, 명작중의 명작 TBS triumph입니다. 정품과 짝퉁을 섞어가며 구매를 했기 때문에 저 안테나가 정품인지 아닌지 잘 구별이 안됩니다. SRD-250 frame의 경우 antenna mount 부분이 뒤로 살짝 돌출되어 있어서 배터리를 얹을 조금 더 여유공간을 만들어 줍니다. TBS Unify Pro의 antenna jack 양 옆으로 있는 너트 구멍에 볼트로 프레임과 체결이 가능하도록 되어 있지만 조립할 당시에 M2 bolt와 nut가 없었던 관계로 역시나 cable tie로 묶어버렸습니다.


Flight controller는 MATEK F405 AIO를 써서 PDB board를 안쓰고도 build가 가능했습니다. 이 flight controller에는 vtx 및 fpv camera에 사용할 12v, 5v 단자가 구비되어 있기 때문이죠. Gyro sensor가 너무 민감한 관계로 soft mount는 필수입니다. Soft mount를 하지 않을 경우 아예 비행이 불가능 할 정도로 틱장애가 있는 듯 arming 후에 경련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또는 비행중에 약간씩 경련을 일으키는 twitch 현상이 일어나기도 합니다. 꼭 기억해두셔야 할 것은 Matek F405 AIO flight controller를 사용하실 때는 soft mount와 충분한 용량의 capacitor 장착이 필수입니다. 조사해본 바로는 25V 1000uF 정도의 cap을 달아야 한다고 합니다. Main voltage 단자에 하나의 cap으로 달기는 좀 크기 때문에 저는 각각의 ESC에 35V 330uF를 하나씩 달아주었습니다.


Vtx는 제가 너무나도 사랑하는 TBS Unify Pro HV입니다. Smart audio 단자를 이용해서 OSD 화면과 조종기를 이용하여 주파수 및 출력을 조정할 수가 있어서 좁은 프레임 안으로 손가락이나 연장을 집어넣어 일일히 버튼을 눌러줄 필요가 없습니다.


후면부에는 Matek사의 LED + buzzer module을 달아주었습니다. 소리 하나는 끝내주게 내주고 LED도 밝습니다. 집안에서 buzzer 소리가 울리면 시끄러울 정도입니다. LED는 5초이상 응시하기 어려울 정도로 밝습니다.


Recevier는 Crossfire micro를 장착하였고 bundle antenna를 제거하고 immortal antenna를 장착하였습니다. 크로스파이어의 신뢰성 높은 연결은 failsafe의 공포를 많이 덜어줍니다. 지금까지 크로스파이어를 쓰면서 failsafe가 일어난 적은 거의 없기 때문에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아예 일어나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FrSky의 receiver들보다 매우 덜 일어난다는 것이죠.


배터리 단자는 길게 쭈욱뽑아서 위로 올렸습니다. 등에 업는 배터리와 원활한 체결에 도움을 줍니다.


측면부의 모습인데, true X fram이 아닌 옆으로 stretch된 model입니다.


TBS의 antenna plug를 장착할 수 있는 antenna mount plate의 모습입니다. 추락하여 파손될 경우 그 부분만 따로 구매하여 교체할 수 있습니다. 상판 전체를 갈아주는 것보다는 훨씬 이득이죠. 추락과 파손 이야기가 나와서 하는 말인데, SRD-250 frame은 arm의 경우 4mm 두께, 상판과 하판 모두 2mm의 두께를 가지고 있어 충분한 강도를 제공합니다. 지금 껏 두어번 추락했는데, 살짝 금이 간 부분은 있어도 부러진 곳은 없습니다.


상부 배터리의 밀림을 방지하기 위한 foam tape을 발라두었고, 두 개의 strap으로 배터리를 고정합니다.


고프로 세션을 마운트하기 위해 30도 각도의 경사 마운트를 붙여 놓았고요. 실리콘 커버를 씌운 고프로는 스트랩으로 고정했습니다.


하부에서 본 모습입니다. SRD-250의 경우 주황색 알루미늄 볼트가 제공됩니다. 간간히 검은색 볼트가 보이는데, 추락하여 볼트가 부러져 일반 볼트로 쓴 것입니다. 알루미늄 볼트가 가볍긴 하지만 추락시 힘을 받을 때 잘 부러지는 단점이 있습니다.


모터 바깥쪽으로 돌출되어 있는 프레임때문에 추락시 모터의 손상을 약간이나마 방지해 줍니다.


카메라의 각도를 바꾸어 고정하도록 홈이 파져 있는 카메라 옆면 cover가 있습니다.


프롭과 배터리를 제외한 무게는 475g입니다. 고프로 세션을 포함한 무게입니다.


1550mah tattu R line battery를 얹으니 675g 정도가 됩니다. 5인치 3엽 프로펠러가 5g 정도 하니까 프롭을 장착하면 695g이 됩니다. 꽤 묵직한 느낌의 드론입니다. 팔이 길기 때문에 비행할 때 약간 중후한 느낌이 듭니다. 대형의 고급 세단을 모는 느낌이 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상으로 저의 또 하나의 주력 기체를 리뷰해 보았습니다. 아직 소개해 드릴 녀석들이 많으니 하나씩 시간 나는대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번주말에는 이녀석을 들고 교체한 F40 pro motor의 성능을 테스트해보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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