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되는 모양입니다. 잔뜩 흐린 날씨에 이번 주말엔 비구름이 가득 끼고 간간히 비도 흩날리는군요. 토요일이 되었지만 일찌감치 나가서 드론 날릴 생각은 접고, 오래전에 구매했던 STORM SRD-101 드론을 꺼냈습니다.
집에서 비걱정 없이 편하게 fpv 드론질을 즐기기 위함입니다. 오래된 녀석을 꺼냈건만,
아뿔싸! 카메라와 VTX가 같이 있는 모듈을 다른 녀석에 달아서 이 녀석에겐 눈이 없는 것이었습니다.
부품함을 뒤져서 소형 카메라와 25mW vtx를 꺼냈습니다. 이녀석에게 눈을 달아주어야 fpv로 집에서 날릴 수 있을테니까요.
VTX module로 전원선을 연결하고, vtx에서 카메라 쪽으로는 전원선 한쌍과 video 선을 연결해주면 간단히 끝납니다. 카메라의 하얀색 선이 하나 남는 것이 보이는데 이 소형 fpv 카메라는 microphone이 달려 있어서 audio를 전송해주는 선입니다. 그러나, 저의 작은 vtx에는 audio 전송 기능이 없는 것이므로 연결해 주지 않았습니다.
카메라와 vtx는 아래 사진처럼 접착력이 높은 3M 양면테입으로 붙이고 우레탄 와이어로 꽁꽁 묶어서 잘 결속되도록 해주었습니다.
그리고 아래그림처럼 프레임에 넣어서 선이 바깥쪽으로 나오지 않도록 잘 마감을 해줍니다.
그리고 윗 덮개를 다시 덮어주고 볼트를 조여주면 완성!
저를 fpv drone의 세계로 인도해준 STORM의 SRD-101입니다. 이녀석은 아직도 Helipal.com에서 팔리고 있습니다. 자세한 스펙과 멋진 사진 및 영상은 아래 링크가셔서 구경해보실 수 있습니다.
자, 그럼 저는 이녀석을 가지고 우중충한 장마초입의 토요일을 집안에서 날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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