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9월 27일 화요일

두번째 레이싱 드론 제작기 - 1. Prologue

이번 포스팅부터는 다시 레이싱 드론 제작기를 연재해 보려고 합니다. 작년에 만들어서 한참을 재미있게 날리던 첫번째 드론이 비행중 추락하면서 프레임이 크게 부서졌습니다. 이참에 구매해 두었던 프레임과 각종 부품들을 이용해서 다시 만들어 보려고 합니다.

멀쩡할 때 찍어둔 저의 첫번째 250mm 드론입니다. 왼쪽팔과 왼쪽다리가 부러지는 사고를 겪었습니다.

첫번째 드론을 제작할 때는 완전히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시작했었기 때문에 인터넷에 있는 튜토리얼을 참고해서 만들었습니다. 구색을 맞추어 뚝딱뚝닥 만들어내기에 급급했다고나 할까요? 또한 저가의 부품들로 채워진 kit를 구매해서 만들었었기 때문에 조금 높은 급의 part를 이용해서 조립을 해보고 싶은 마음도 있습니다. 물론 그렇게 한들 조종기술이 눈에 띄게 늘어나지 않을 꺼에요. 그냥 장비병인 거에요.

첫번째 레이싱 드론이 망가진 후로 한동안 DJI사의 Phantom과 Inspire를 띄워서 경치나 찍고 있었더랬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레이싱 드론을 날리던 아재 파일럿의 모습을 보고 다시 레이싱 드론을 향한 열정이 불붙었습니다.

이번 제작에 있어서 두가지 원칙을 가지고 제작하려고 합니다. 조종이 서툴러서 추락할 때마다 떨어지고 망가진 부품을 다시 교체하고 수리했었는데요. 이번에는 왠만한 충격에는 부품들이 떨어져 나가거나 망가지지 않도록 만들 것입니다. 그리고 각각의 부품들의 작동원리를 십분 이해하고 제작을 할 것입니다. 공부할 것이 늘어나고 제작이 더뎌지긴 하겠지만, 제 블로그를 보시고 직접 제작을 시도하시는 분들에게 조금 더 도움을 드릴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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