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월 8일 화요일

초보자가 레이싱 드론 FC(flight controller)를 구매할 때 고려할 사항들

FC(flight controller)란?

플라잇 콘트롤러는 말그대로 드론의 비행을 조종하는 장치입니다. 어? 이상한데 드론의 비행을 조종하는 것은 RC 조종기 아닌가요? 맞습니다. 비행을 조정하는 것은 파일럿입니다. FC는 사람의 조종을 뺀 비행에 필요한 모든 조종을 담당합니다. 비유를 들자면 자동차 운전자는 스티어링 휠과 가속페달, 브레이크 페달, 수동이라면 기어 변속을 위한 클러치 페달과 스틱만을 사용하겠지만, 자동차의 ECU는 엔진으로 연료 주입량, 차체의 자세 자동 제어, 자동이라면 기어 변속, 등등의 일을 담당하면서 운전자가 운전에만 집중할 수 있게 도와주는 것입니다. FC의 경우는 어떤 일을 담당하는 것일까요? RC 수신기를 통해 들어온 조종신호를 네 개의 ESC와 통신하여 모터를 콘트롤 해주고, 조종신호의 변화가 없다면 드론이 그 자세를 그대로 유지할 수 있도록 자이로 센서와 가속 센서를 바탕으로 모터의 회전을 조정해 주기도 합니다. 그렇게 해서 파일럿은 드론의 조종에만 오롯이 집중할 수 있게 해주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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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싱 드론 초보가 FC 선택시 고려해야 할 4가지

  1. F4를 선택합니다: F4란 FC의 CPU의 처리능력에 따라 붙여집니다. 컴퓨터의 CPU의 처리 능력에 따라 i3, i5, i7, i9 이렇게 이름붙여지듯이 F4는 FC에 탑재된 CPU의 처리 능력을 나타냅니다. F1, F3, F4, F7 등이 나와 있는데, 숫자가 높을 수록 FC에 탑재된 CPU의 처리 능력이 높은 것입니다. 물론 F7의 처리능력이 제일 좋지만 아직은 F7은 출시된 제품도 그리 많지는 않고 가장 안정화 되고 호환성이 높은 것이 F4입니다. 앞으로 몇년 후면 F7이 대세가 되거나 별로 흥하지 못하고 다음 버전이 그 자리를 차지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인터넷이나 유튜브를 통해 F4 관련된 팁이나 조립 방법을 많이 찾아볼 수 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2. OSD가 내장되어 있는 것을 사용합니다: OSD chip을 따로 구매해서 조립을 할 경우 배선이 늘어나고 OSD를 베타플라이트 컨피규레이터 이외의 다른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설정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3. 매뉴얼 제공이 잘 되어 있는 것을 선택합니다: 초보자의 경우 FC의 각 단자들이 어디에 연결해야 하는지 베타플라이트로 설정할 때 어떻게 해주어야 하는지 모를 수가 있습니다. 인터넷과 유튜브를 보면서 따라해도 되겠지만, 제조사가 정확한 매뉴얼을 제공해 준다면 조립이 훨씬 간편해 집니다.
  4. PDB가 내장되어 있는 것을 선택합니다: PDB의 역할은 배터리의 높은 전압을 FC, 카메라, RC 수신기 등에 알맞은 전압으로 낮춰줍니다. 예전에는 FC의 경우는 PDB(power distribution board, 전원 분배판)를 따로 사용하기도 했습니다. 요즘에도 FC 전원의 안정성을 위해 PDB를 따로 쓰기도 합니다만, 조립의 편의성을 위해서는 PDB가 내장된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PDB가 FC 보드에 내장됨으로 인해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들을 개선한 것들이 많이 나왔고, 혹여나 문제가 된다고 하더라도 그것을 막을 부가적인 방법도 있으니 크게 걱정을 안하셔도 됩니다.
https://www.aliexpress.com/item/Matek-PDB-XT60-Power-Hub-Power-Distribution-Board-with-BEC-5V-12V-For-RC-Quadcopter-Muliticopter/32730786488.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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