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월 12일 토요일

Osmo Pocket test - 4k (3840x2160) @ 60fps, indoor and outdoor





DJI 오즈모 포켓 테스트 영상입니다. 레이싱 드론에 충분히 달 수 있는 무게입니다.

2019년 1월 8일 화요일

초보자가 레이싱 드론 FC(flight controller)를 구매할 때 고려할 사항들

FC(flight controller)란?

플라잇 콘트롤러는 말그대로 드론의 비행을 조종하는 장치입니다. 어? 이상한데 드론의 비행을 조종하는 것은 RC 조종기 아닌가요? 맞습니다. 비행을 조정하는 것은 파일럿입니다. FC는 사람의 조종을 뺀 비행에 필요한 모든 조종을 담당합니다. 비유를 들자면 자동차 운전자는 스티어링 휠과 가속페달, 브레이크 페달, 수동이라면 기어 변속을 위한 클러치 페달과 스틱만을 사용하겠지만, 자동차의 ECU는 엔진으로 연료 주입량, 차체의 자세 자동 제어, 자동이라면 기어 변속, 등등의 일을 담당하면서 운전자가 운전에만 집중할 수 있게 도와주는 것입니다. FC의 경우는 어떤 일을 담당하는 것일까요? RC 수신기를 통해 들어온 조종신호를 네 개의 ESC와 통신하여 모터를 콘트롤 해주고, 조종신호의 변화가 없다면 드론이 그 자세를 그대로 유지할 수 있도록 자이로 센서와 가속 센서를 바탕으로 모터의 회전을 조정해 주기도 합니다. 그렇게 해서 파일럿은 드론의 조종에만 오롯이 집중할 수 있게 해주는 것입니다.

https://imgur.com/gallery/mVH5FdS

레이싱 드론 초보가 FC 선택시 고려해야 할 4가지

  1. F4를 선택합니다: F4란 FC의 CPU의 처리능력에 따라 붙여집니다. 컴퓨터의 CPU의 처리 능력에 따라 i3, i5, i7, i9 이렇게 이름붙여지듯이 F4는 FC에 탑재된 CPU의 처리 능력을 나타냅니다. F1, F3, F4, F7 등이 나와 있는데, 숫자가 높을 수록 FC에 탑재된 CPU의 처리 능력이 높은 것입니다. 물론 F7의 처리능력이 제일 좋지만 아직은 F7은 출시된 제품도 그리 많지는 않고 가장 안정화 되고 호환성이 높은 것이 F4입니다. 앞으로 몇년 후면 F7이 대세가 되거나 별로 흥하지 못하고 다음 버전이 그 자리를 차지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인터넷이나 유튜브를 통해 F4 관련된 팁이나 조립 방법을 많이 찾아볼 수 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2. OSD가 내장되어 있는 것을 사용합니다: OSD chip을 따로 구매해서 조립을 할 경우 배선이 늘어나고 OSD를 베타플라이트 컨피규레이터 이외의 다른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설정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3. 매뉴얼 제공이 잘 되어 있는 것을 선택합니다: 초보자의 경우 FC의 각 단자들이 어디에 연결해야 하는지 베타플라이트로 설정할 때 어떻게 해주어야 하는지 모를 수가 있습니다. 인터넷과 유튜브를 보면서 따라해도 되겠지만, 제조사가 정확한 매뉴얼을 제공해 준다면 조립이 훨씬 간편해 집니다.
  4. PDB가 내장되어 있는 것을 선택합니다: PDB의 역할은 배터리의 높은 전압을 FC, 카메라, RC 수신기 등에 알맞은 전압으로 낮춰줍니다. 예전에는 FC의 경우는 PDB(power distribution board, 전원 분배판)를 따로 사용하기도 했습니다. 요즘에도 FC 전원의 안정성을 위해 PDB를 따로 쓰기도 합니다만, 조립의 편의성을 위해서는 PDB가 내장된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PDB가 FC 보드에 내장됨으로 인해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들을 개선한 것들이 많이 나왔고, 혹여나 문제가 된다고 하더라도 그것을 막을 부가적인 방법도 있으니 크게 걱정을 안하셔도 됩니다.
https://www.aliexpress.com/item/Matek-PDB-XT60-Power-Hub-Power-Distribution-Board-with-BEC-5V-12V-For-RC-Quadcopter-Muliticopter/32730786488.html

2019년 1월 7일 월요일

레이싱 드론은 어디서 사나요?

레이싱 드론이나 그 부품을 온라인에서 사볼까요?


요즘에는 국내에서 레이싱 드론을 취급하는 RC 전문 샵들도 많아졌고, 가격도 해외직구 대비 싸게 구매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워낙에 즐기는 인구가 적은 취미인지라, 국내의 전문샵들 마저도 다양한 부품과 제품을 구비해 두지는 못합니다. 아무래도 장사이다보니 많이 팔릴만한 것들 위주로 갖추고 있습니다. 영어가 익숙치 않고 아직 레이싱 드론의 무궁무진한 부품세계에 발을 들여놓고 싶지는 않다면 국내 샵을 통해서 온라인 구매 또는 오프라인 구매가 가능합니다.

적당한 레이싱 드론을 만들거나 완제품을 구매하여 또 적당히 날리며 소소한 취미생활에 만족한다면 다행이겠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경우 (제 주변의 경우는 모두 그랬습니다.) 새로운 부품과 장비를 사서 써보고 싶겠지요? 게다가 해외 유튜버에 나오는 파일럿들이 최신의 부품과 장비를 사용해서 멋들어지게 날리는 걸 보고 있노라면, 나의 비행실력은 역시 저런 부품과 장비가 없기 때문이야!라고 손쉽게 결론을 내립니다. 물론 당연히 사실이 아니지만, 이미 스스로를 세뇌하고 있는 것이죠.

이번 포스팅에서는 최신의 부품을 높은 배송비를 지불하고서라도 주문해서 써보고 싶은 분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해외 온라인샵을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물론 제가 모두 많은 돈을 써가며 구매를 했던 사이트들이고 몇 년 동안 구매를 한 곳이라 배송이 안오거나 구매대금을 들고 튀거나 그런일은 없습니다. 자본주의의 역사가 우리보다 더 긴 홍콩과 미국의 사이트들인데요. 역시 거래에 대한 신뢰와 책임은 뛰어나더군요. 불량 부품에 대해서는 불량이 입증되기만 하면 쿨하게 환불해 주기도 하고, 구매한 대금에 따라 현금으로 쓸 수 있는 쿠폰도 가끔 보내줍니다.

각설하고 하나씩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Helipal


이 곳은 홍콩에 매장을 둔 온라인 샵입니다. 레이싱 드론 뿐만 아니라 DJI 드론까지 판매를 하는 곳입니다. 비교적 최신의 부품들을 두루 잘 구비를 하고 있는 곳이고, 잘 안팔리는 것들은 세일도 해서 싸게 살 수도 있습니다. 무엇보다 마음에 드는 건 완성된 레이싱 드론을 팔기도 하는데, 완성 기체랑 조종기랑 어떻게 바인딩하는지 ready-to-fly 모델들을 바로 날려보기 위한 소책자를 같이 넣어 줘서 개인적으로 좋았습니다. 여기서 완성품을 구매해서 분해해보고 조립에 대한 지식을 새록새록 넓혔던 추억이 있는 곳입니다.

www.helipal.com

GetFpv


이 사이트에서 주로 저는 고글이나 값비싼 모터 등의 굵직굵직한 부품들을 샀었는데요. 여기도 헬리팰과 마찬가지로 오만가지 부품들을 다 파는 곳입니다. 새로나온 부품부터 옛날 부품까지 골고루 잘 구비되어 있는 곳입니다. 항목별, 브랜드별로 잘 정리가 되어 있고 품목도 다양해서 쇼핑카트에 주워담다 보면 수백달러가 훌쩍 넘어버리는 경우가 허다할 수도 있습니다. 블랙프라이데이나 정기적으로 세일하는 품목들이 있으니 잘 지켜보다가 겟! 하시면 재미가 쏠쏠합니다.

www.getfpv.com

Rotor Riot Store


레이싱 드론 프리스타일을 하는 분들은 로터리옷을 모르는 사람은 아마 없을 줄로 압니다. 레이싱 드론 프리스타일의 문화와 산업을 선도하는 그룹이고 그들이 Flite Test라는 RC shop과 제휴하여 만든 스토어입니다. Flite Test 역시 유튜브 채널을 갖고 있는데 드론, 비행기, 등등의 모든 RC 장난감을 리뷰합니다. 어찌되었건 Rotor Riot의 Store는 딱 잘라 말해서 레이싱 드론에 꼭 필요한 것들만 모아서 파는 샵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특히 조립 키트로 파는 것들이 부품간의 궁합이 잘 맞는 애들만 모아서 패키지로 파니까 부품을 이것저것 고르시는게 어려운 분들은 그 키트를 구매해서 조립하시는 것이 맘 편할 겁니다.

store.rotorriot.com

끝으로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장비와 부품의 가격은 비행실력과 비례하지 않습니다. 저 뿐만 아니라 모든 쿼드 파일럿의 이런 착각이 이 레이싱 드론을 이렇게나 키워버렸다고 생각됩니다. 카메라와 렌즈 시장이 장비병을 앓고 있는 수 많은 카메라 동호인들에 의해서 커진것과 비슷하다고나 할까요. 어찌되었건 살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면 소비를 하고 그 효용을 느껴야되겠죠. 참고하셔서 꼭 필요한 부품이나 장비 구매하시고 안전비행 되세요.


2019년 1월 4일 금요일

18년 드론 시즌 오프

이른 시즌 오프

18년 10월 말쯤 날씨가 조금 추워지면서 드론 날리기는 잠시 접었습니다. 17년 겨울은 한참 불타오를 때라 날씨가 너무 춥거나 눈,비만 안오면 주말마다 꼬박꼬박 날리러 나갔었는데 말이죠. 그리고 19년이 되었고, 겨울이 지나고 날씨가 따뜻해지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18년의 멋진 기억들

18년은 신정비행장을 벗어나 이곳 저곳으로 원정비행을 떠난 아주 멋진 해였습니다. 날리기 좋은 장소를 찾아 경기도를 찾아 헤매었습니다. 강, 산, 바다, 높은 건물 등을 다니면서 멋진 영상을 촬영하고 편집해서 유튜브에 올리던 날들이 이제 아련해질 정도로 먼 옛날처럼 느껴집니다. 다시 봄이 되면 19년에도 역시 멋진 곳을 찾아다니며 멋진 비행을 하고 또 멋진 영상을 만들어 유튜부에 올릴 것입니다.

겨울에 하려고 계획했던 일

이번 겨울에는 레이싱 드론 제작 영상도 만들어 유튜브에 올릴까 했었는데, 이것 저것 다른 일도 많고 게으름의 압박으로 아직 실행에 못 옮기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블로그에 글로 남기는 것보다 영상을 통해 제작 과정을 배우는게 전달력이 더 뛰어난 거 같습니다. 저 역시 드론 관련 이것저것 확인하거나 찾아볼 때 웹페이지를 보기 보다는 유튜브 영상을 먼저 찾아보게 되더군요. 눈으로 보고 말로 설명을 듣는게 역시 이해가 빠른가 봅니다. 겨울

19년을 시즌 온을 기대하며

봄이 오면 다시 주말마다 드론을 날리러 밖으로 나가야겠습니다. 그때 날릴 드론을 여러 대 준비를 해두어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