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모델사의 스내퍼6 1s brushless micro fpv drone 박스개봉기입니다.
알리익스프레스에서 100$ 남짓한 가격에 주문해서 배송에 약 삼주 정도 걸린 것 같습니다.
사진처럼 어른 손바닥 만한 크기의 박스에 포장되어 있습니다. Snapper6/7 겸용의 박스디자인입니다. Snapper7은 6보다 조금 더 큰 모델인 거 같습니다. 사실 이 박스를 보기 전에는 Snapper7이 있는지도 몰랐습니다. 박스 디자인을 하나로 해서 6 또는 7을 담아 배송을 하나 봅니다.
박스를 열면 영문으로 칼라인쇄된 사용설명서와 스내퍼6가 있습니다. 영문 사용 설명서는 컬러로 인쇄되어 있고 그림과 도표도 곁들여 잘 설명이 되어 있습니다. 주된 내용은 FrSky 조종기와 어떻게 바인딩하고 베타플라이트 설정 방법입니다.
스내퍼만 따로 찰칵 사진을 찍어보면 빨간색으로 깔맞춤하고 손바닥 위에 쏙 올라가는 크기의 마이크로 드론입니다. 삐죽 솟아오른 흰머리같은 가닥은 VTX 안테나입니다.
옆을 보면 캐노피가 반투명의 빨간색임을 알 수 있습니다. 빨간색 보호가드에 빨간색 프로펠러, 빨간색 브러쉬리스 모터네요. 심지어는 fc의 pcb의 바탕색마저 빨간색입니다. 중국을 대표하는 빨간색으로 다 덮어버렸군요. 이녀석의 출생국가를 확실히 알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디자인은 타이니훕의 디자인을 카피한 것 같습니다. 타이니훕에도 이런 브러쉬리스 모터 모델이 있는 것은 잘 모르겠지만 얼핏보면 타이니 훕이랑 거의 똑같습니다.
뒷태는 뭐 딱히 드릴 말이 없네요.
아래쪽으로 뒤집어 보면 바탕이 되는 프레임이 플라스틱이 아닌 카본 프레임으로 제작된 뼈대로 되어 있습니다. 모터 가드는 알루미늄 재질이네요.
Fpv 카메라의 각도를 조절할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Receiver는 fc와 일체형이라서 fc 한쪽 끝으로 안테나가 꼬리처럼 늘어져 있습니다.
동봉된 악세사리를 좀 살펴 보겠습니다. 무려 6개의 배터리를 동시에 충전할 수 있는 충전허브가 들어 있습니다.
충전 전류를 조정할 수 있고 만충 전압을 4.2/4.35 두 가지로 바꿔줄 수 있습니다. 물론 4.35v는 LiHV battery를 위한 것이겠죠.
여분의 프로펠러 한 세트, 드론 하부에 배터리를 달 때 쓰는 고무줄 여분 하나, 그리고 십자드라이버와 프로펠러 제거 툴 등이 비닐 봉다리 안에 들어 있습니다.
그리고 배터리를 3개나 줍니다. 한 10분 가지고 놀 수 있는 분량입니다.
구성품을 다 모아서 찍어보니 푸짐한 1식 3찬 군대밥과 같은 구성입니다.
FPV를 연습하기 시작했을 때 요 정도 사이즈의 드론으로 많이 연습을 했다가 중고로 팔았었는데, 무더운 날씨에 집에서 에어컨 바람 쐬면서 시원하게 날리고 싶고, 추억도 돋아서 하나 구매했습니다.
브러쉬리스 모터라서 브러쉬드 모터보다는 힘이 좋고 바람에 저항하는 능력이 더 좋아 야외에서도 날릴 수가 있겠습니다. 이만한 구성에 저 가격이라면 합리적인 가격이라고 생각합니다. 비행 성능은 직접 날려봐야 알 수 있긴 하겠지만, 부품의 평준화가 많이 이루어진 지금 딱히 평균 이하의 성능을 보여주거나 할 것 같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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